사찰문화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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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

경기불교문화원

2010-11-24 16:45:24, 조회 : 5,311, 추천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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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07시 남문을 출발하여 장흥 보림사와 천관사 사찰 답사를 다녀왔다. 40명의 인원으로 날씨는 따스하고 온화한 휴일이었다. 보림사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걸렸다. 보림사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1천 3백여년전에 창건한 신라시대의 거찰이다. 이곳에 처음 절을 지은 것은 보조국사보다 100년전쯤 사람인 원표대덕(元表大德)으로 원래의 이름은 가지산사였다.그 뒤 보조국사 체징이 이곳에서 현안왕의 뜻을 받아 신라 구산선문 중 최초로 가지산파를 열었다. 880년 체징이 입적할때 무려 800여명의 제자들이 여기에 머물렀다고 한다. 보조국사가 입적후에 현강왕이 절이름을 내려주어 보림사가 되었다. 화엄종 사찰로 출발하여 선종사찰로 바뀐 것이다.
현재 이곳에 주지스님은 지묵큰스님이시다. 우리일행은 지묵스님의 생신겸하여서 스님을 친견하면서 법당에서 스님께 꽃공양을 올리며 스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노래와 생신 축하곡을 노래하며 스님생신을 축하하였고 40여분동안 스님은 법문을 해주셨다. 사찰 구석구석을 소개해주시고 야생녹차밭 설명도 해주셨다. 그중에 사찰에서 직접 딴 연시감을 주셨는데 무척 맛있었다.스님의 사찰 해설을 뒤로하고 천관사로 길을 나서는데 스님께서 천관사까지 우리와 같이가시며 설명해주셨다.
천관사(天冠寺)는 전라남도 장흥군 관성읍 농안리 740번지에 있다.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동국여지승람'에 통일신라시대 통영화상이 세웠다고 하는 절로 천관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천관사의 옛 이름은 화엄사라 하였고, 옛날에는 89암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폐찰되었다. 현존하는 법당은 1963년도에 장한택 스님이 극락보전을 그 터에 다시 세우고, 다시 천관사라 칭하였고, 신도들이 요사채를 짓고 주위에 산재해 있는 탑 등의 유물을 모아 옛 모습을 지키고 있다.

스님의 법문과 늦가을 고즈넉한 사찰전경이 인상깊었던 답사였다. 수원으로 올라오는 길이 무척밀리고 복잡했지만 스님께서 해주셨던 아미타불 법문은 지금도 귀에 선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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