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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 상담... (펌)
이종숙  2004-04-29 09:48:58, 조회 : 3,311, 추천 : 661

물건살때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번호:49         글쓴이:  산여울            조회:22         날짜:2004/04/26 20:02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저는 물건을 살 때 너무 고른 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성격이 까다로운 것인지.. 정말 쇼핑 갔다 오면 너무나 피곤합니다.

수행을 하기전보다 요즘은 눈에 시력을 실어서 사물을 보면 눈이 빠지게 아프고 머리까지 아픕니다.
말을 조금만해도 무척 피곤해 집니다. 무얼 듣지도 못하겠구요. 볼 것도 들을 것도 없는데 가끔씩 탐심이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놈에 성격때문인지 잘 고쳐지지 않네요.
알면서 알아차린다고 하지만 놓치는 경우도 많고 여전히 눈과 머리가 아픕니다. 정말 쇼핑하기가 무서워요.
그래도 필요한 건 사야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어쩌나...

이번에는 물건 살 때 가져야하는 마음챙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눈이 나쁜 것인지 아니면 시력을 실어서 사물을 보면 눈이 원래 아픈건지..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안이비설신의를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답변>
Re. 욕망인지, 필요한 만큼만 원하는 마음인지 알아차리십시오.

          번호:54         글쓴이:  묘원            조회:13         날짜:2004/04/29 07:28         


..         욕망인지, 필요한 만큼만 원하는 마음인지 알아차리십시오.
누구나 저마다의 성격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어제오늘 생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런 성격이 있구나 하고 그냥 받아들여서 알아차려야 합니다.
바르게 알아차리면 그 순간에 얼마간은 자유로워집니다.

성격을 고치려 하거나 성격 때문에 후회하지 마십시오. 성격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후회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후회한다고 고쳐지면 우리는 무엇을 고치기 위해서 평생 후회만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후회를 해도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럴 바에야 공연히 후회하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런 성격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차츰 변화의 과정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설령 변화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선 마음이라도 편해서 좋은 것입니다.

욕망은 늘 긴장하게 하고 더 피곤하게 합니다. 마음이 욕망으로 가득 차면 몸이 경직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몸이 무겁고 능률도 없습니다.

욕망으로 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필요해서 선택하는 마음은 다릅니다. 물건을 살 때 지금 내가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이것은 꼭 필요해서 하는 것인지 알아차리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과일을 살 때도 너무 좋은 것만을 고르려고 이것저것을 만지며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그냥 위에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보다 더 좋은 마음이란 "내가 남보다 나쁜 것을 가져가야 남이 좋은 것을 가져가겠지!"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선하게 살고 싶다면 말입니다.

선한 마음이란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하지 못한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손해보지 않으려는 마음, 지나치게 이익을 추구하려는 마음은 늘 괴로움을 줍니다.

이익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보다 무엇이 선한 마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이고, 삶의 활력이고, 건강을 주는 일입니다.

묘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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