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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템플스테이 외국인 자원봉사
대운  2003-12-09 16:56:14, 조회 : 3,687, 추천 : 128

안녕하세요?

  월드컵 기간 중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 Program)
외국어자원봉사자로써 회사원이라 주말에만 참가할 수 있는 저에게 2546년 6월1일~2일(1박2일) 용주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외국어자원봉사는 처음이였다.  지금은 사이버팀이지만 작년까지 서울경기사찰안내1팀의 일원으로
여주 신륵사에서 우리나라관광객이나 불자들에게 사찰안내를 하면서 몇번 외국인에게 잠시 안내를 하긴 하였지만
1박2일 동안을 함께 스님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안내하는 것은 처음인 것이다.    

신청자들의 등록과 함께 수련복 지급과 숙소배정에 이어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1박2일의 공식일정은 시작되고...
차를 마시며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참가의 목적이나 참가자 소개등을 하고 불교의 기본예절과 궁금한 점 등에
대하여 질의 응답을 한후 사찰소개와 특징 그리고 프로그램의 내용을 설명한 다음 잠시 휴식시간을 거쳐서 바로
사찰입구부터 차례로 사찰에 대한 안내를 하면서 서로 질문 사항에 답하면서 진행한다. 일주문, 탑, 사물, 대웅전,
대웅전 내부의 삼존불, 후불탱화, 신중탱화, 감로탱화,  그리고 대웅전 벽화인 팔상도를 통해서 부처님의 일대기를
설명하고, 천불전의 수많은 부처님과 비로자나불, 시방칠등각에 모셔진 독성, 칠성, 산신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불교의 넓은 포용성을 설명하고, 아울러 용주사의 유일한 국보이자 경주 성덕대왕신종과 오대산 상원사동종과
함께 우리나라 3대종의 하나인 고려종의 소개를 마치고, 쉴새없이 지저귀는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으며...

정조대왕이 비운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하여 용주사를 창건하게 된 동기가 된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게되는
인연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부모은중경탑비`가 있는 효의 본찰 용주사를 대표하는 부모은중경의 이야기는
그래도 이해를 하지만, 불교의 세계관과  윤회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양인들에게는 사후 세계에 대한 호기심어린
질문들이 명부전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저녁 공양을 마치고 들려오는 은은한 범종소리와 그 여운, 저녁 예불의식에 모두들 깊은 인상을 받는듯...
저녁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연등을 각자 만들어 밤에 자신의 연등을 들고서 탑돌이를 하거나 경내를
석가모니불을 정근하면서 도는 것은 그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이틑날 새벽 3시 도량석 소리에 기상하여 정적속에 들리는 범종소리와 아침예불의 엄숙한 분위기는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예불후 참선을 체험하고 발우공양을 하면서 사찰문화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는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융릉을 함께 가서 둘러보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치고 차를 마시며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한 각자의 소감과 개선점들을 들으면서 대부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번에는 미처 홍보가 잘 안되었고, 또한 실시기간도 짧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년 계획을 세워야 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에게는  참가가 불가능하였다고 하며, 앞으로 계속한다면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한다. 이후로도 3차례 더 외국어자원봉사를 통해서 모두 13명의 참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계속 내용을 정리하여 올릴 예정이다.

참가자는 미국인 Elandriel Martin, 캐나다인 Allison Field, 그리고  안내자 한국인 허성미. 이렇게 3 사람이었으며,
감기 증세가 있는 앨리슨까지도 새벽3시에 일어나서 아침예불에  참석하는 등 계획된 프로그램대로 전부 마쳤으며,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통해서 템플스테이 외국어자원봉사를 포교의 일환으로 여기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아래는 이번 한국에서의 템플스테이체험에 대한 앨란으로부터의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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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Sun, 2 Jun 2002 22:46:51 -0700 (PDT)
From: E M "gypsyelan@yahoo.com"
Subject: Re: THE FILIAL PIETY SUTRA (Korean & English) & Photo
To: "김기현" `wise1004@nuri.net`

Hello!  Thank you so much for the English translation of the Filial Piety Sutra.  
I had an excellent time this past weekend.  Everyone was so friendly and helpful,
and I was able to learn so much about Korean Buddhism and culture.
I want to thank you, and your co-volunteers, for providing excellent information, guidance, and friendship.
I feel that this has been my best experience in Korea!

Thanks again!

E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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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재식에서 참가자들이 사찰에서의 기본 예절을 배우며 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 2546.6.1.-
(왼쪽부터 앨리슨, 엘란, 허성미, 이연옥, 김기현, 이원영, 본각스님)


회향식후 용주사 천불전 앞 참가자들을 환영하듯 피어난 연꽃 7송이가 있는 조그만 연못 앞에서 스님과 참가자, 자원봉사자가 함께 - 2546.6.2.-

[사진출처] http://www.HL2KCS.pe.kr/volunteer_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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