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교문화원 - 배우는 삶, 나눔의 생활화, 생명공동체
HOME > 불교문화답사 > 성지순례기


오대산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 윤영무 거사님 -
양지현  (Homepage) 2004-11-08 11:40:39, 조회 : 3,776, 추천 : 182

       오대산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윤  영  무-

  중국 불교 4대명산중의 하나이며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화현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사리와 발우 등을 얻고 돌아와 강원도 오대산에 월정사를 창건했다고 하여 문수보살 신앙이 살아숨쉬는곳 중국 오대산을 찾아가는  가슴은 마냥 설레이기만 하였다. 처음으로 중국을 관광하는 길이라서 베이징 공항에서 내려 가이드를 따라 우선 그유명한 천안문과 자금성 그리고 만리장성을 둘러보았다.
  예로부터 중국을 대국이라 하였던가 궁궐이나 만리장성은 대국의 궁궐과 성곽답게 장엄하게 펄쳐저 있었다 사람의 힘이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대동시에서 마중나온 가이드와 버스를 갈아타고 강행군으로 5시간에 걸쳐 대동시에도착하니 밤11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대산엔 신심이 있는 불자 외에는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듯 참배객들이 대부분 중국인불자들이었고 외국인은 우리 일행뿐이었다. 따라서 우리말을 잘하는 가이드가 없는지 가이드가 서투른 한국말을 하는 나이많은 할아버지 이었는데 어찌나 열심히 설명을 하는지 고마울 따름이었다. 2일째 되는날은 첫 번째로 중국의 3대 석굴중의 하나인 운강석굴을 찾았는데 커다란 돌산을 파고들어가 원석의 돌에 있는자리에서 거대한 불상을 조성하여 총53개의 굴에 최고 높이 17미터에서부터  크고작은 불상 51,000불을 조성하였다 하니 그옛날 중국인의 대단한 신심을 엿볼수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석굴이 마치 벌집과 같이 보였다. 다음은 시내에 있는 회롱의 오색찬란한 아홉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는 구룡벽을 참관하고 오대산으로 가는 길에 항산(恒山)에 있는 현공사를 찾아갔는데 100미터가 넘는 돌산 벼랑 중간에 제비집같이 매달려 지어져 있는 사찰을 바라보고는 놀라움에 열린입이 닫히지 않을 정도였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절이라하여 현공사(懸空寺)라 한다.
  굽이 굽이 대관령고개보다 더한 고갯길 2군데를 넘어야 오대산에 도착할수 있었다.  
  3일째 되는날부터 본격적인 사찰순례에 나섰는데첫번째 오른곳이 해발 2,474미터의 남대정  (南臺頂)정상에  있는 보제사(普濟寺였)는데 정상은 평평하고 조그마한 절이 있었다 차를 타고 구불구불 돌아 올라가는 길에 한스님이 삼배일보로 오르고 계신 것을 보았는데 손에는 면장갑도 끼시지 않고 맨손으로 흙범벅이 되어 절을 하고 계신 것을 보고는 대단히 존경스러워 보였다.
  다음에는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2,795미터의 동대정(東臺頂) 망해사(望海寺)를 참배하였는데 워낙에 높은 고지대라서 호흡이 곤란하고 어지러워서 좀 고통스러웠다. 성지순례도 나이먹기 전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대정을 거쳐 사찰이 밀집되어 있는 산아래 지역 대부진(臺怀鎭)에서 제일높은곳에 있다하여 보살정(菩薩頂)이라는 절을 찾았는데 문수전에는 청나라때 임금이 주무셨다고 해서 기와에 노란 금색칠을 하도록 허가가 되었다는 절이었다.
  다음 아래에 있는 현통사(顯通寺)는 중국 최초의 절 백마사 다음으로 큰 절이라 하여 대현통사(大顯通寺)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문수전에는 오대산 5방(方)의 문수보살 5분을 모셨기 때문에 이곳에서만 참배를 하면 5방을 참배한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현통사 맨위쪽에는 순수한 동(銅) 10만근으로 전각과 만불의 불상을 주조했고 금으로 도금을 하여  금동전이라 하는 금빛 찬란한 전각이 있었다.  다음은 현통사 아래에 있는 탑원사를 찾았는데 높이 56미터의 거대한 원형 백탑(白塔)이 있는 절이었다. 탑밑 4귀퉁이에 커다란 윤장대 4개와 사면에 115개의 작은 종 같이 생긴 윤장대가 달려 있어서 탑돌이 하듯이 사방을 돌면서 윤장대를 손으로 돌리고 내려왔다. 그러면 업장을 소멸한다고 하기에 열심히 돌리고 내려왔다. 그리고 벽산사(碧山寺)를 찾았다. 이곳에는 호국계단(護國階段)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우리나라 통도사의 금강계단 같이 스님들이 수계를 받는 법당으로서 오대산에 있는 유일한 수계사찰이라 한다.
4일째 되는날은 보화사(普化寺)를 거쳐 오대산에서 제일 유명한 문수도량 수상사(殊像寺)를 찾아 참배를 하였다. 인자하신 노스님 방장스님의 따듯한 영접을 받고 환담을 하였다. 옛날이야기에 문수보살을 친견한사람이 없어 얼굴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공양주 보살이 점심으로 메밀반죽을 하던중 갑자기 하늘에서 문수보살이 나타나 다급한 마음에 메밀반죽으로 보살상을 빚었다는 유명한 전설의 문수보살이 청사자를 타고계신 12미터 높이의 문수보살을 감명깊게 참배하였다. 오대산에는 문수도량답게 모든절에 문수보살을 모시고 저마다 제일 영험한 문수보살을 모셨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은 용이 마시던 샘물이 있다는 용천사(龍泉寺)를 거쳐 태원시로 향하던중에 오대산에서 제일큰 17미터의 관음불이 모셔저 있는 금각사(金閣寺)를 거쳐 5시간만에 태원시에 도착하여 유명한 쌍탑(雙塔)이 있는 영조사(永祚寺)를 참배하였다. 동남쪽 탑은 왕의 어머니인 선문왕태후를 위하여 세웠다 하여 선문불탑(宣文佛塔)이라 하고 60미터 거리에 있는 쌍둥이 탑은 유명한 문봉스님을 위하여 세웠다 하여 문봉탑(文峰塔)이라 하는데 높이가54미터의 13층 전탑이었다. 우리는 선문불탑 내부계단을 통하여 맨 꼭대기까지 기어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렇게 해서 오대산의 47개의 사찰중 시간관계상 유명한 사찰 12군데를 참배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자장율사께서 거쳐가신 문수도량 오대산을 참배했다는 긍지와 환희심을 간직한채 귀국길에 올랐다. 4박5일의 빠듯한 일정에서도 알찬 성지순례를 위하여 애써주신 진철희 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성불하십시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  [내 인생을 바꾼 중국 禪 기행 | 달마대사(1)] 쑹산이여, 달마대사는 어디 계신가 (1-2)    용민숙 2007/07/04 241 7156
13  소승불교문화의 나라 스리랑카를 회상하며 -배정희-  [1]  지병호 2004/05/03 220 4449
12  일본문화 답사기(Ⅲ) 일본불교 - 진철희 원장님 -    양지현 2004/11/08 220 3553
11  스리랑카 그 추억의 여행 - 김혜은 선생님 -    양지현 2004/11/08 220 3504
10  [동영상] 직지사 템플스테이 보도 KBS-TV    대운 2003/12/11 210 4189
9  스리랑카를 다녀와서 - 조남종 보살님 -    양지현 2004/11/08 194 3589
8  일본문화 답사기(Ⅱ) 백운각 온천 - 진철희 원장님 -    양지현 2004/11/08 190 4105
7  고찰(건봉사)와 신찰(휴휴암)을 답사한 하루... - 조성남 거사님 -    양지현 2004/11/08 188 3762
 오대산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 윤영무 거사님 -    양지현 2004/11/08 182 3776
5  적멸보궁 순례기 - 용민숙 간사님 -    양지현 2004/11/08 182 3866

    목록보기관리자기능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글쓰기 [1] 2 [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